카카오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가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기술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보를 한층 강화하기 위함이다.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장은 카카오의 이채영 기술부문장이 맡으며, 안양수 카카오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나호열 카카오페이 기술총괄부사장(CTO),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장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정례회의 등을 통해 정책적 방향성을 가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이번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 출범과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인권 및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카카오 공동체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기술 윤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