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 기대감에 게임주가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르의 다변화로 유저 기반 확대가 가능한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지 등을 조건을 두고 게임주를 선별해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거래일간 펄어비스는 3% 가까이 반등했다.
같은 기간 네오위즈(8.54%), 위메이드(6.85%), 넷마블(2.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거시경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등 비용증가 우려가 겹쳐 연초 이후 큰 폭의 조정을 겪은 게임주들이 소폭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악재들의 해소 전까진 모멘텀에 의한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신작 모멘텀을 앞둔 게임주의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놓고 볼 때 경기 외적으로 개별 산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는 게임 분야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게임주는 보통 신작 출시 전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출시 이후 초기 성과 등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결정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신작 출시가 적어 비용 증가 악재 반영이 컸고, 주가의 상승 모멘텀도 둔화됐지만, 하반기 이후 신작이 다수 대기하고 있어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동시에 기대되는 상황이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은 게임 개발사들의 주요작이 대부분 하반기에 출시됨에 따라 상반기는 신작 가뭄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외형 성장이 둔화되며 상대적으로 인건비 상승이 크게 체감되었는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신작들의 출시로 섹터 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신작 출시를 계획 중인 게임사는 크래프톤(칼리스토 프로토콜), 엔씨소프트(프로젝트 TL), 넷마블(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펄어비스(붉은 사막), 컴투스(서머너즈 워), 위메이드(미르M: 뱅가드 앤 본드), 네오위즈(P의 거짓) 등이 있다.
이달 신작 모멘텀 등을 고려한 게임 산업 보고서를 낸 증권사 4곳(다올‧케이프‧한화‧신한)은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를 추천 종목으로 추렸다.
다올투자증권은 국내 게임 시장의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의 포화를 감안해 MMORPG 이외의 유저를 겨냥하거나 글로벌 성공을 노리는 신작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서브컬쳐 시장을 노리는 카카오게임즈(우마무스메)와 데브시스터즈(쿠키런: 오븐스매시)를 기대작으로 꼽았다.
케이프투자증권과 신작 출시를 앞둔 기업들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를 꼽았다. 한화투자증권도 같은 이유로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을 지목했다.
가장 최근에 보고서를 낸 신한금융투자는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신작인지, 플랫폼 및 장르 다각화를 통해 기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최선호주로는 펄어비스, 네오위즈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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