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후 5시 22분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 일행은 오산 도착 직후 방한의 첫 행선지인 경기도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총 2박 3일의 일정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오산 미 공군기지에는 박진 외교장관이 직접 나가 국빈 방문 급의 예우를 갖춰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했다. 

오산 도착 즉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한 바이든 대통령 일행은 오후 6시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함께 공장을 시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에 대한 공장의 안내는 삼성전자의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맡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과 한국의 제조 기술 간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한미 반도체 동맹’의 중요성을 외교-안보와 연관지어 늘 강조해왔다. 그런 만큼 이번 반도체 공장 시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대응, 한미 간 경제 안보 협력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