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기업들이 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현대백화점
출처=현대백화점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백화점(069960)은 전장 대비 2.66%(2000원) 오른 7만71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세계(3.27%), 롯데쇼핑(4.41%) 등도 일제히 강세다.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하면서 나머지 백화점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면세점 부분의 영업손실에도 백화점 부문의 회복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경우 여전히 명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20% 이상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패션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점이 1분기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카테고리 중심의 백화점 실적 개선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