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월 평균 1만3193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올해 1분기 이용실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그래프.출처=국토부.
올해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그래프.출처=국토부.

이번 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158개 시ㆍ군ㆍ구가 참여중인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올해 1분기 월 평균 13,193원을 절약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올해 1분기에 6만5656명(월 평균 2만1885명)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도 월 평균 1만542명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을 37.5회 이용한 가운데 5만7635원의 요금을 지출했고 1만3193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처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예산부족으로 신규가입이 중단된 서울시의 신규가입이 올해 1월부터 재개되면서 참여 지자체가 올해부터 137개에서 158개 시⸱군⸱구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신규 참여 지자체는 총 21개로 ▲서산⸱당진⸱논산⸱공주⸱보령⸱홍선⸱예산⸱부여⸱태안⸱서천⸱금산⸱계룡⸱청양(충남 13개)▲여수⸱목포⸱해남(전남)▲구미⸱상주(경북)▲사천⸱함안(경남)▲강릉(강원) 등이다.

박정호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 1분기에 이용자가 대폭 증가했다”면서 “‘2분기 이후에도 참여지역을 확대해 교통비 절감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