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이 '2022 호모 파베르(Homo Faber)'에 참여하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5월 1일까지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 메종은 워치메이커, 에나멜러, 인그레이버, 젬-세터와 함께하며, 2022 호모 파베르의 주빈국인 일본의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가지 Les Cabinotiers 시계를 싱글 피스 에디션으로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 시계로 선보이는 이번 모델은 에나멜링과 인그레이빙이 돋보이는 마스터피스로, 100년 넘게 이어진 일본과 바쉐론 콘스탄틴의 관계를 보여준다. 2019년부터 바쉐론 콘스탄틴의 파트너로 활약 중인 루브르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인그레이빙 디테일이 돋보이는 쿼드립틱을 공개한다.

큐레이션을 담당한 미켈란젤로 재단은 "호모 파베르는 르네상스 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표현으로, 인류의 무한한 독창성에 찬사를 표한다. 뛰어난 장인 정신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 기계보다 더 뛰어나다는 단 하나의 명확한 정신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쉐론 콘스탄틴과 함께 일본 '인간 국보'의 예술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메종은 럭셔리 세계를 위한 전용 전시관에서 조향사, 워치메이커, 주얼러, 기모노 장인, 구두 장인과 함께 '디테일: 장식의 계보 Details: Genealogies of Ornament' 전시를 진행한다. 부스에서는 메종의 장인이 제작한 작품과 함께 루브르 박물관의 프레임 및 도금 공방에서 제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공방에서는 차례로 모든 예술 공예 기법을 선보이며 보존 및 전수라는 동일한 소명을 지닌 루브르 박물관과 바쉐론 콘스탄틴의 장인의 기술과 전문성을 선보인다.

Les Cabinotiers 미닛 리피터 울트라-씬 - 썬더 갓 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Les Cabinotiers 미닛 리피터 울트라-씬 - 썬더 갓 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일본의 국보로 여겨지던 17세기 화가 소타쓰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호모 파베르를 위한 두 가지 Les Cabinotiers 타임피스를 싱글 피스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17세기 초반에 제작되어 교토 국립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한 쌍의 스크린 작품에 등장하는 바람의 신 푸진(Fujin)과 번개의 신 라이진(Raijin)은 이번 타임피스에서 골드 배경에 잉크와 컬러로 재현됐다.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위대한 인물이자 신토에서 가장 오래 전부터 존재한 신적 존재인 라이진은 하늘로 날아올라 손에 북채를 쥔 채 춤을 추는 모습으로, 푸진은 바람 주머니로 줄넘기를 하는 모습으로 다이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가지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 시계는 칼리버 1731로 구동된다. Les Cabinotiers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 – 썬더 갓 타임피스는 인그레이빙 디테일의 화이트 골드 폴딩 버클을 갖춘 버건디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과 함께 제공되며, Les Cabinotiers 울트라-씬 미닛 리피터 – 윈드 갓 모델은 마찬가지로 인그레이빙 디테일의 화이트 골드 폴딩 버클을 갖춘 그린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과 함께 제공된다.

Les Cabinotiers 미닛 리피터 울트라-씬 - 윈드 갓 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Les Cabinotiers 미닛 리피터 울트라-씬 - 윈드 갓 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인그레이빙, 미니어처 에나멜링 그리고 젬-세팅 가장 먼저 18K 옐로 골드 다이얼에 음각으로 가느다란 라인 인그레이빙을 장식하여 표면에 매트하고 반짝이는 텍스처로 골드 리프를 장식한 듯한 불규칙한 체크 패턴을 재현했다. 이후 가마에서 소성 과정을 거쳐 투명한 마감재로 베이스를 보호한 다음 미니어처 에나멜 페인팅 단계로 돌입한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구름 위에 올라 있는 푸진과 라이진의 컬러를 안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6~7회의 소성 과정을 거쳤으며, 약 100시간에 걸친 정교한 장인 기법을 필요로 하는 제작 과정은 래핑 기법으로 폴리싱 처리하여 오버글레이징한 층을 형성하는 작업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두 모델의 케이스에서는 가느다란 라인 인그레이빙을 새겨 넣은 베젤, 케이스밴드, 러그를 감상할 수 있다. 라이진 모델에는 번개의 파형을 상징하는 소용돌이 인그레이빙이 자리잡고 있으며, 미닛 리피터의 러그에는 6개의 바게트 컷 루비를 장식하여 번개의 힘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푸진을 담아낸 시계의 케이스에도 유사한 음각 모티브를 더하여 실처럼 가느다란 구름이 바람을 일으키는 모습이 표현됐다. 슬라이드 피스에는 활력 넘치는 바람을 상징하는 6개의 바게트 컷 차보라이트가 세팅됐다.

인하우스 미닛 리피터 칼리버 1731 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인하우스 미닛 리피터 칼리버 1731 출처 : 바쉐론 콘스탄틴

인하우스 미닛 리피터 칼리버 1731 두 가지 미닛 리피터 타임피스는 장-마크 바쉐론이 태어난 해를 기념하는 인하우스 칼리버 1731로 구동된다.

4년의 시간에 걸쳐 탄생한 이 칼리버는 두께가 단 3.90mm에 불과하지만 6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선사하는 배럴이 탑재되어 있다. 기존의 팰릿 레버 타입 거버너가 아닌 완벽한 무음 플라잉 스트라이크 거버너가 탑재되어 해머가 공을 타격하는 속도를 조정한다.

공은 케이스 중간에 연결되어 음량을 증폭시키고 나란히 배열된 것이 아니라 중첩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직경 41mm, 두께 8.44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메커니즘 사이에는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하면서 사운드를 전달한다. 또한 케이스 구조에는 개스킷이 존재하지 않아 메탈이 직접 닿는 방식으로 부품이 작용하면서 사운드의 진폭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