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이 타사의 장기렌터카 상품까지 중개 판매하는 사업을 국내 업계 최초로 영위한다. 국내 렌터카업계 1위 입지를 바탕으로 서비스 거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출범시킨 자회사 ‘렌탈파트너’를 통해 장기 렌터카 상품을 독립 판매하는 GA(Genral Agent) 사업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GA는 자사 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타사의 서비스까지 판매할 수 있는 사업형태로, 그간 보험업계에서는 보편화했지만 렌탈업계에선 도입되지 않았다.
롯데렌탈은 렌탈파트너의 장기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 ‘그레잇카’를 통해 제휴사별 차량 계약조건을 직접 비교·분석한 뒤 고객에게 제시한 후 판매한다. 이에 따라 고객들에게 장기렌터카 상품을 더욱 폭넓게 소개할 수 있다. 롯데렌탈은 현재 캐피탈사 등 금융업계의 기업들과 주로 거래 제휴를 맺었다. 다만 롯데렌탈의 경쟁사인 SK렌터카는 현재 렌탈파트너의 그레잇카에 입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렌털파트너는 그간 구축해온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안정적으로 고객을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 파트너를 양성하고 있고 인재를 충원하는 중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시장은 “고객이 장기렌터카 상품의 계약 조건을 파악하는데 드는 수고를 덜어주고 보다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훈 기자
cdhz@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