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과 협업을 위한 공동연구 공간인 ‘마중물 플라자’가 전국 최초로 조성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대전시와 ‘마중물 플라자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TRI는 28일 대전시와 ‘마중물 플라자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출처=ETRI.
ETRI는 28일 대전시와 ‘마중물 플라자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출처=ETRI.

‘마중물 플라자’는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기술창업과 협업을 위한 공동연구 공간으로 연면적 8,782㎡,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마중물 플라자는 창업자와 연구자가 협력해 사업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링킹랩' 을 중심으로 기술창업의 전진기지로 구축 및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고가의 ICT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실증테스트베드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중소·중견기업에게 성능시험을 비롯해 품질측정, 신뢰성 시험 등을 지원해 우선 적용 시험장을 마련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ETRI의 정보통신체험관을 시민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체험은 물론 전시·교육의 장으로서 과학도시 대전을 ‘과잼도시’(과학으로 재미를 주는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비 분담(국비 150억원·시비 150억원·ETRI 9억원)▲조성사업 및 완공후 운영을 위한 관리‧운영위원회 구성 ▲운영사업 등 적극적 협력▲운영방식 등 마중물 플라자 조성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 등을 확정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오는 2023년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산‧학‧연‧민‧관이 협력해 성과 창출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거점 역할을 기대한다” 면서 “ETRI와 함께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과학수도 대전으로의 입지 구축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도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조성 및 운영 성공의 노하우를 활용해 연구원과 기업의 동반성장 인큐베이터이자 과학기술 문화‧교육공간인 마중물 플라자를 성공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