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현대건설이 인천 원도심 핵심입지에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개했다. 특히, 인천내항 개발사업 등 원도심 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인천 부동산 시장을 향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힐스테이트 도화더테라스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11일 현대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오피스텔 600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만 구성해 3~4인 가구의 거주에도 적합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닥터아파트 선정 3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 브랜드 오피스텔로 상품성을 높였다. 실제로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일부 세대) 및 2면 개방형 거실 (일부 세대)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하고 다양한 조경요소를 도입, 테마형 단지로 선보여진다.

드레스룸 ∙ 팬트리 등 수납 설계를 적용하며, 일부 타입에 다락과 테라스 등의 설계가 계획돼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주거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만큼, 해당 공간을 입주자들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홈파티 또는 홈 취미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 ∙ 스크린골프 ∙ 독서실 ∙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운영된다. 또한, 조식 딜리버리 ∙ 펫케어 ∙ 공동구매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도심 재생사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인천내항 개발사업 부지에서 가깝고 제물포 역세권 개발사업 등도 예정된 상태다.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은 인천내항 조기 개방과 원도심 기능 강화를 바탕으로 인천내항 1 ∙ 8부두를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또 제물포역 북광장 일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366억원을 투입해 SW 앵커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 향후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도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다양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원도심 내 핵심 입지에 계획돼 있고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요소를 두루 갖췄다”며 “최근 건축 원자재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거시설 분양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인천 일대는 GTX-B 노선 등 여러 교통 호재와 함께 서울에서의 인구 유입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찾아왔다”며 “대규모 개발 사업이 다양하게 예정돼 있는 등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신규 공급에 나서는 주거시설 등 분양 시장 역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