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올해 10대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이 발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플랫폼 바이오,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 등 분야에서 올해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ʻ바이오인ʼ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10대 미래 유망기술 인포그래픽.출처=한국생명공학연구원.
10대 미래 유망기술 인포그래픽.출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연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와 협력한 가운데 머신러닝을 통해 이슈 키워드를 분석하는 위크시그널 기법으로 객관성 및 정확성을 강화했다.

10대 미래 유망기술에는 ▲차세대 유전체 합성(플랫폼 바이오) ▲소포체 기반 약물전달 기술(레드바이오) ▲바이오장기 생산 키메라 기술(그린바이오) ▲환경오염물질 분해 마이크로바이옴(화이트바이오) 등이 선정됐다.

특히 플랫폼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유전체 합성의 경우 생명체의 DNA를 설계하고 이를 신속 정확하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감염병 관련 기술이 미래 유망기술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치료용 신경정신약물’과 ‘차세대 백신’ 등이 레드바이오 분야의 미래 유망기술로 각각 선정됐다.

김은선 KISTI 데이터분석본부장은 “2022년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KISTI의 인공지능 기반 미래신호 탐색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접목해 활용적 가치를 향상시킨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흥열 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지난해 한국은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국가이며 기술패권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려면 미래 혁신기술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