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산림청과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 협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블록체인과 핀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기업인 두나무와 ‘탄소 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두나무와의 협약은 지난 2021년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백화점그룹, 유한킴벌리, SK그룹에 이어 맺은 다섯 번째 업무협약이다.
이번 협약은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상호 지속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산림청과 두나무 등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훼손 지역 산림복원 및 산림 탄소 상쇄사업, 산림교육·치유, 국가·지방 정원,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레드플러스) 등 민관 협력 ▲산림효과 지표 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방안 공동 검토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홍보를 포함한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탄소 중립행사 및 주요 국제행사 개최에 관한 사항 등을 협력키로 했다.
오는 3월에 산림청의 온라인 묘목 교환 쿠폰인 ‘그루콘’과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을 접목해 가상에서 나무를 심고 실제 기후변화로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 중립은 ESG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연관된 중요한 현안”이라며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 중립과 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 분야이고 ESG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의 시대 흐름”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환경·사회·투명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