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자들의 부동산 정책 공약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특히 여야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은 혼돈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브랜드 대단지로 관심이 가는 모습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야 대표 대선 후보자들 모두 공급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방법론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택 250만호 중 최소 100만호를 ‘기본주택’으로 배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건설 원가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려면 수익성을 따지는 민간 보다는 공공이 주도하는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50만호 중 공공주도로 50만호, 민간주도로 200만호의 공급이 가능하다며 ‘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간이 참여하는 도심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거 이후 부동산 조정기가 와도, 입지나 상품성, 미래가치 등을 보유한 단지는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높은 브랜드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평면, 마감재, 시스템 등 기본적인 설계는 물론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면에서 타 단지 대비 우수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규모가 크면,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과 녹지, 조경 등이 잘 조성돼 지역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고, 지역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집값 조정에 대한 우려는 적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의 최선책으로 신규 공급이 각광받겠지만, 묻지마 청약이 아닌 단지 규모, 브랜드,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KCC건설이 시공하는 타운하우스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운하우스임에도 45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주변으로 개발호재까지 예정돼 있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