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라이트(Maid-Rite)는 100여년 가까이의 역사를 지닌 캐주얼 다이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창업자 프레드 엔젤은 아이오와 머스카틴에서 정육점을 운영했는데 갈은 쇠고기와 각종 양념을 더해서 만든 메이드-라이트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함께 판매했다. 배달부가 샌드위치를 맛보고 “딱 맞게 만들어졌네 (made right)”라고 한데서 식당의 이름이 유래됐다. 메이드 라이트 샌드위치는 기존 햄버거와는 달리 고기를 뭉쳐서 패티를 만드는 대신에 고기가 흐트러지는 형태로 만들어진 “루스 미트 (Loose Meat)” 샌드위치다. 패티 대신에 다진 쇠고기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슬로피조와 비슷하지만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다르다.

정육점에서 팔던 메이드-라이트 샌드위치의 인기에 힘입어 1926년 엔젤은 포장판매만 가능한 메이트-라이트 샌드위치 식당 1호점을 아이오와에 창업했다. 아들인 프랜시스 엔젤과 함께 오픈한 2번째 점포는 미국에서 최초로 고객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종업원이 주문을 받아 음식을 내오는 드라이브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Maid-Rite 홈페이지
Maid-Rite 홈페이지

샌드위치의 인기에 힘입어서 메이드-라이트는 프랜차이즈로 점포를 확장하기 시작했는데 1920년 당시 프랜차이즈에 참여했던 점포들중 상당수가 현재까지도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약 32곳의 점포를 아이오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중이다.

샌드위치외에도 랩이나 샐러드, 밀크쉐이크, 어니언링 등의 다양한 메뉴가 추가됐지만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오리지널 메이드 라이트 샌드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