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조감도.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조감도.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지난해 뜨거운 분위기를 나타냈던 경기 평택 주택분양시장에서 올 상반기 동안 5,000가구 이상이 쏟아질 예정이다. 여야 대통령선거 후보가 잇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을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평택을 향한 주목도도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평택 분양시장에서는 오는 6월까지 5,431가구(1월 공급단지 포함)가 나올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9가구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분양 예정인 단지는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와 ‘평택 고덕 모아미래도’ 등이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일신건영이 평택 화양지구에 짓는 새 아파트로,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총 1,468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중소형(전용 59∼84㎡)으로 꾸려진다.

평택 고덕 모아미래도는 모아종합건설이 고덕신도시에 건설하는 새 아파트다. 올 상반기 중 분양 예정이다.

아울러 화성산업이 석정동 석정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1,296가구 규모의 ‘화성 파크드림’ 등도 있다. 이 아파트는 6월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은 최근 여야 대선 후보가 GTX 노선 연장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GTX-C노선을 경기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7일 수도권 광역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A노선과 C노선을 평택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개발 기대감에 평택을 향항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