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9조6,000억원과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제도화를 위한 예산 1조9,000억원 등을 반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역조치 연장에 따른 자영업ㆍ소상공인 피해회복 지원 등을 위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1조5,000억원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CI.출처=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CI.출처=중기부.

추경안을 살펴보면, 우선, 소상공인의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생계유지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편성했다.업체별 지원금액은 300만원으로 업체별로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1차 방역지원금 대비 3배 대폭 상향했다.

총 규모는 5차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대비 가장 많은 9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약 320만개사다. 영업시간 제한 및 시설 인원제한 등 직접적 방역조치를 이행한 업체는 물론 여행업‧공연업 등 간접적 피해를 입은 업체도 포함된다.

한편, 방역조치 연장 및 손실보상 선지급 운영 등에 필요한 손실보상 예산 1조9,0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당초 2조2,000억원이던 올해 손실보상 예산은 지난 12월에 하한액을 10만원에서 50만으로 인상하고 보상대상도 시설 인원제한 업체까지 확대하기 위해 3조2,000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이번에 1조9,0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올해 실보상 예산은 총 5조1,000억원으로 본예산 2조2,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정부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4조원의 대부분이 소상공인 지원예산인 만큼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방역 강화조치가 연장되는 등 엄중한 상황 속에서 추가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이 국회에서 확정된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