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의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및 리더기. 출처=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의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및 리더기. 출처=미코바이오메드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를 전면에 내세워 의료기기 강국 독일의 시장 진입에 도전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와 리더기, 유전자증폭(PCR) 장비,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등 총 8개 주력 제품을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에 수입 신고를 완료했다.

미코바이오메드 측에 따르면 8개 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와 리더기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로, 백신 효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VERI-Q SARS-CoV-2 Neutralizing Antibody Rapid Test Kit’는 손가락에서 채혈한 피 한 방울로 코로나19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15분에서 2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중화항체 역가(농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더기 ‘VERI-Q Pino View’도 개발해 상용화 중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달 현지에서 독일 방역 정책 자문 교수 등, 핵심 오피니언 리더와 미팅을 진행했다. 빠른 시일 내 자사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수출을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 약국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달 말 독일 내 성능 검증을 위한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라며 “동유럽, 러시아 시장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수출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