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고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다. 브랜드는 제품의 서비스를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독특한 이름이나 상징물을 결합체로, 그 브랜드를 선택한 사람의 사회적 위치뿐 아니라 인격이나 심리까지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어디 사세요?”라는 질문에 지명 대신 주거 브랜드를 언급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히 삶의 질 향상과 차별화된 고급 이미지를 갖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브랜드 단지는 거주민들의 품격과 자부심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 상지카일룸, 한남더힐, 르피에드 등으로 이어지는 고급 주거브랜드는 입지는 물론 상품성까지 우수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주거 브랜드의 시초격인 상지리츠빌과 상지카일룸, 상지리츠빌카일룸은 강남 도곡동을 비롯해 삼성동, 청담동과 서초구 반포동 등 서울 대표 부촌에 공급됐으며,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걸맞게 층고부터 인테리어, 서비스 및 커뮤니티까지 남다른 주거가치를 구현함으로써 부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남더힐을 비롯해 트리마제, 시그니엘 등은 서울 용산과 성수, 잠실에 위치해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컨시어지, 어메니티 서비스 등으로 고급화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마포구와 송파구 등지에 리버뷰 나루 하우스, 르피에드 등 소형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공급돼 남들과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젊은 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 주거시설 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상지카일룸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 ‘블랙(BLACK)’이 공급된다. ‘블랙칼라 워커를 위한 아트텍쳐’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에 아파트 6개 타입 26세대와 오피스텔 4개 타입 20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탁은 대풍산업이, 시행은 KB부동산신탁이 맡았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44㎡의 6개 타입으로 총 2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층고가 6m 수준의 복층형 아파트로 타 복층 주거시설 대비 높은 개방감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부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주거지를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같은 주거지 안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길 원하기 때문에 고가 브랜드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며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위 0.1%를 위한 브랜드 주택시장이 굳건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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