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산림청은 올해 비전을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 시대로 전환’으로 확정했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 산림정책의 방향을 담은 새해 업무보고를 발표하고 올해 업무계획의 비전을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 시대로 전환’으로 정하고 4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산림청은 신규조림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유휴토지내 숲을 조성한뒤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미래수종 발굴과 조림권장 수종을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기능별 숲가꾸기를 정착하고,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2만9,000ha), 산불예방 숲가꾸기(8,000ha) 등으로 산림의 공익기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경제림육성단지 중심으로 임도를 조성(955km)하고 데이터 기반 산림탄소경영 및 디지털 복제물을 접목한 정밀임업을 추진하고 경관과 자원 가치가 우수한 국유림 명품숲(50개소)도 발굴한다.
또, 국산목재를 활용하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목재 이용으로 탄소저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산림청은 도시숲, 정원 등 생활권 중심의 산림복지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숲과 실내·외 정원, 스마트가든 등 국민체감형 생활권 정원기반 조성도 확대한다.
먼저, 산림휴양·치유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산림치유 관련기관 간 협업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령산맥권 휴양·치유 구역,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국립 치유의 숲 등 산림치유 기반을 확대하고 장거리 탐방로를 추진한다.
또 산림복지시설의 예약·결제 통합시스템인 ‘산림복지통합플랫폼’을 운영한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 맞춤형 교육 등으로 귀산촌인의 정착지원을 지속하고 산촌공동체 자립역량에 힘쓸 계획이다.
임업인이 임업경영산림에 산림휴양·체험·숙박 등을 추가 제공해 ‘숲경영 체험림’ 제도를 도입한다.멸종위기 고산침엽수종의 정밀 조사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등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를 강화한다. 백두대간 생태 축(3개소), DMZ(38ha), 섬 숲(85ha), 생활권 폐 채석지(4개소)등 핵심 산림생태축을 복원한다.
산불예방을 위한 기반 구축과 산불위험예보시스템 고도화, 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예측력을 강화하고 산사태 위험지도 및 예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진단도구 도입과 드론예찰 확대로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외래·돌발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한다.
산림청은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와 관련해, 제 15차 세계 산림총회를 계기로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고위급 라운드테이블’과 ‘산불 토론회’ 등을 개최해 기후변화 대응과 평화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선다.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산림협력 국가를 다변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산림 복원·관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산림전용·황폐화 방지 사업 활성화로 국가온실가스 감축 달성에 노력하고 이를 위해 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협력지역 확대와 기존의 시범사업을 준 국가 수준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묘장 현대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오는 6월에는 산림병해충 협력에 특화된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건립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 4년간 산림의 질적 성장을 촉진해 입목축적 증가율이 OECD 평균을 넘어서고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를 도입해 임업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2022년에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