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자료=인천시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자료=인천시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건화가 연말 수주 곳간을 두둑하게 채웠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사업관리 3건 가운데 2건을 대표사를 확보한 것. 도화엔지니어링도 여기에서 수주 낭보를 전했다.

22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이날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 3건(1ㆍ2공구, 3ㆍ4공구, 5ㆍ6공구)에 대한 사업자 선정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건화가 대표사로 2건을, 도화엔지니어링도 같은 자격으로 1건을 각각 거머쥐었다.

극동엔지니어링ㆍ천일 등과 힘을 합친 건화는 3ㆍ4공구와 5ㆍ6공구에 대한 건설사업관리 사업권을 따냈다. 3ㆍ4공구 사업관리의 대가는 약 83억원, 5ㆍ6공구는 약 78억원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이 가져간 사업권은 1ㆍ2공구 사업관리다. 이 사업관리의 대가는 약 90억원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위해 서영엔지니어링ㆍ도담이앤씨 등과 한 팀을 짰다. 

건화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철도 엔지니어링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7호선 공구별 시공사업자도 윤곽을 드러냈다. 평가 결과 ▲1공구 금호건설 ▲2공구 KCC건설 ▲3공구 대보건설 ▲4공구 두산건설 ▲5공구 코오롱글로벌 ▲6공구 동부건설이 각각 낙찰적격자 지위를 확보했다.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한 후, 내년 1월 중 공구별 시공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