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출처=산업은행
산업은행. 출처=산업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산업은행은 데이터 기반산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이 출시 1년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부가가치 창출 기여도를 고려해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치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산출된 데이터 가치를 대출한도에 연동함으로써 선통적인 대출한도 산정방식으로 지원이 어려웠던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가치평가 결과가 양호한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중점심사하는 ‘신산업심사체계‘를 적용해, 담보와 재무성과가 부족하더라도 원활하고 신속한 심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한국신용데이터(캐시노트 상권분석)에 5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출시 1년만에 누적 대출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원 기업도 오늘식탁(당일배송), 디에스솔루션즈(선정산 서비스업) 등 테크-스타트업에서 쏘카(차량공유), 직방(부동산 임대 플랫폼) 등 국가 대표 유니콘 기업까지 확대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신성장·혁신 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해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