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템랩 최종성 대표와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오)가 유도 신경줄기세포 생산·공급 계약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차바이오텍
스템랩 최종성 대표와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오)가 유도 신경줄기세포 생산·공급 계약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차바이오텍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스템랩(258540)과 소변유래 유도 신경줄기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유도 신경줄기세포를 생산해 스템랩에 공급한다. 차바이오랩은 스템랩으로부터 유도 신경줄기세포 생산에 필요한 ‘mRNA 기반 줄기세포 생산기술’을 이전 받아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템랩은 차바이오랩이 생산·납품한 신경줄기세포로 척수손상, 루게릭병,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이중 척수손상치료제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루게릭병과 파킨슨병 치료제는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비임상 연구 및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스템랩은 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 기술과 세포의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자회사 차바이오랩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고, 국내 세포치료제 CDMO 기업 중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스템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오는 2024년 완공될 6만5,127㎡(약 2만평) 규모의 제2판교테크노밸리 GMP 시설과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준공 중인 cGMP시설을 연계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