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LG그룹 계열 건설사 에스앤아이(S&I)건설이 GS건설 품에 안겼다. LG그룹과 GS그룹이 계열 분리 후, 상호 간에 인수합병(M&A)을 성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GS건설과 함께 S&I건설을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이S&D와 GS건설은 공동 투자해 S&I건설 지분 60%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2900억원이다. 자이S&D 투자금 대부분은 재무적투자자(FI)인 글랜우드크레딧 투자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S&I건설의 작년 매출액은 약 1조원이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7900억원이다.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GS건설이 S&I건설과 중복사업 해소를 위해 조직 구조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