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런칭 후 국내 디즈니 캐릭터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디즈니가 OTT 국내 진출과 함께 입체적인 전략을 가동하면서 와디즈도 디즈니 열차에 올라탔다.

와디즈는 메이커에게 다양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IP 사업을 본격화한 상태다. 그 연장선에서 디즈니와의 협업에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와디즈는 9일 디즈니와 협약을 통해 디즈니 캐릭터 제품화 사업에 도전할 메이커를 찾는다고 밝혔다. 디즈니가 단일 캐릭터가 아닌 디즈니, 픽사의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디즈 메이커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내년 1월 9일까지 와디즈 홈페이지에 아이디어 스케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메이커가 캐릭터를 선택해 제품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내 와디즈 플랫폼을 통해 IP 제품을 첫 출시하게 된다.

와디즈 IP사업 총괄 이인균 이사는  “와디즈와 디즈니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2022년에도 홈리빙, 아웃도어, 신학기 기획전 등 테마별 팬즈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평소 디즈니 IP제품을 개발하고 싶었으나 접근이 어려웠던 메이커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