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일 기자] 풀무원(01781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한 올해 ESG 평가에서 ‘ESG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950개 국내 상장사 중 해당 년도에 ESG 성과가 가장 우수한 기업에 주어진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상장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사회책임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ESG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대기업이나 금융사가 아닌 중견기업에게 ‘ESG 대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ESG 우수기업에는 대상을 받은 풀무원을 포함해 최우수기업 1개사(S-OIL), 우수기업 5개사(기아, 현대바이오랜드, SK머티리얼즈, DGB금융지주, 삼성카드) 등 총 7개사가 선정됐다.

풀무원은 지난해 ‘ESG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고 최고상인 ‘ESG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우수한 환경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제품의 친환경성 제고 및 주요 환경성과 관리 우수 ▲제품 생산부터 판매 단계까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 ▲국내 상장기업 최고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투명성과 선도적인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풀무원은 창사이래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ESG 경영 대표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