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왼쪽)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출처=각사
CJ(왼쪽)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출처=각사

[이코노믹리뷰=김동일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갑작스런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따듯함을 나누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001040)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000곳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 시설 60여 곳에 총 110톤의 김치를 연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CJ는 2007년부터 매년 연말 김장 봉사 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에게 전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기관당 40kg의 ‘완제품 김치’를 전달한다. 이번 ‘김장 나눔’을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등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CJ 주요 계열사들도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김장 나눔’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25일 고객이 구매한 품목 및 적립된 별에 따라 최대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우리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 나눔의 날’ 캠페인을 펼친다.

개점 22주년의 의미를 담아 오는 25일 당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 1개당 220원씩,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적립되는 별 1개당 220원씩을 매칭해 나눔의 날 기금을 조성한다.

조성된 기금은 청년, 환경, 문화재 등 스타벅스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 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하트-하트 재단, 자원순환사회연대, 문화유산국민신탁 등 22개의 NGO 기관 및 전국 재능기부 카페 등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왼쪽)와 동아오츠카. 출처=각사
청호나이스(왼쪽)와 동아오츠카. 출처=각사

청호나이스는 지난 23일 사회복지기관인 '글라라의 집'에 업사이클링 커피비누를 전달했다. 커피비누는 청호나이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사내에서 자사 커피머신얼음정수기를 사용하며 나온 커피캡슐을 수거해 직접 제작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3일 안양시 만안구의 지역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이온데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에는 조익성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여해 총 4,000장의 연탄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쌀과 자사 제품인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도 함께 지원했다.

매일유업(005990)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을 위해 분유를 전달했다. 기증한 분유제품은 앱솔루트 제품 총 1,080캔으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전남 여수로 지난 23일 전달했다.

매일유업 사회공헌활동 관계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 성공적으로 국내 생활에 적응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