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영 동원F&B 식품부문장(오른쪽)과 송종선 동원시스템즈 해외사업부장이 지난 18일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동원그룹
최우영 동원F&B 식품부문장(오른쪽)과 송종선 동원시스템즈 해외사업부장이 지난 18일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동원그룹

[이코노믹리뷰=김동일 기자] 동원그룹은 계열사인 동원F&B(049770)와 동원시스템즈(014820)가 각각 돈육통조림 부문과 기능성 연포장재 부문에서 ‘2021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01년 도입한 평가제도로,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 제품의 브랜드 인증을 통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향후 7년 안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품목에 수여되는 인증 자격이다. 매년 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동원F&B는 캔햄 브랜드인 ‘리챔’의 해외 수출 실적에 힘입어 이번 돈육통조림 부문 인증을 수여받았다. 리챔은 올해 일본 시장 진출 초기부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원F&B는 일본 진출 6개월만에 누적 90만여캔을 판매하고 현지 판매액 약 36억원을 기록했다.

동원F&B는 리챔의 올 연말까지 현지 판매 실적이 100만캔 돌파와 판매액 40억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리챔 판매량을 250만캔까지 끌어올리고 판매액 1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펫푸드용 포장재와 장기 보관용 레토르트 파우치의 수출 실적에 힘입어 이번 기능성 연포장재 부문 인증을 수여받았다. 동원시스템즈 기능성 연포장재는 제품 장기보관을 위해 여러 겹으로 쌓은 다층 구조 포장재 필름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펫푸드와 레토르트 분야에서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 연간 75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