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글로벌PM(건설사업관리)한미글로벌이 장애를 가진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고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따뜻한동행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을 12년째 지속하고 있다.

사진 윗줄 우측 두번째부터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 아랫줄 우측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  사진=한미글로벌
사진 윗줄 우측 두번째부터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 아랫줄 우측 서울대학교 이상묵 교수) 사진=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장애인 리더 육성 및 자립을 위한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총 85명의 장애인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신청자 모집을 통해 선발된 14명에게는 장애 유형에 따라 음성인식 소프트웨어(DNS), 센스리더, 독서확대기, 소보로 태블릿, 전수동 휠체어 등이 지급됐다.

이날 인공와우를 지원 받은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구건모 학생은 “따뜻한동행의 도움으로 장애의 벽을 뛰어넘어 꿈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며 “반도체 대학원에 진학하여 장애인 보조기구를 개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최종 선정자 중 8명에게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의 음성코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컴퓨터 기기 등의 학습 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고 있으며, 음성코딩 프로젝트는 ‘보이스 코딩’ 기술을 활용해 중증 장애인을 고도의 프로그래머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장애 청년들이 보호 받아야 할 대상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따뜻한동행은 이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에 진출해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