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리온
출처=오리온

[이코노믹리뷰=김동일 기자] 오리온(001800)은 베트남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 포장재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중심으로 추진해오던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중국에 이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제품인 고소미, 고래밥, 정글보이 등 5개 브랜드의 필름 포장재 인쇄 도수를 낮춰 생산을 시작했다. 포장재 인쇄 도수가 6~8도 제품은 3도 이하로, 3~4도 제품은 2도 이하로 각각 줄였다.

오리온은 이에 따라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법인에서도 2017년부터 초코파이, 큐티파이, 스윙칩 등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필름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인쇄도수를 줄인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