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패션쇼핑앱 브랜디가 판매자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하루배송 직매입 정책을 10월부터 도입한 가운데, 직매입 정산대금을 일주일 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산대금 지급은 플랫폼에 입주한 셀러 입장에서 매우 예민한 부분이다. 자금 흐름에 있어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포인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브랜디가 빠른 정산을 선언하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디는 업계 통상 한달 뒤 이뤄지던 대금정산 주기를 '제품 입고 후 일주일 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직매입 거래의 법정 대금지급 기한은 60일, 업계 통상 30일 내 지급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빠른 수준이다. 나아가 브랜디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자는 재고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마케팅, 물류, 배송 등의 운영 리소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매입은 플랫폼 안정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브랜디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판매자들을 발굴해 직매입 상품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며 “판매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브랜디와 판매자, 고객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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