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화평 기자] 5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8원 오른 ℓ당 1642.6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0.7원 오른 ℓ당 1436.9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0.1원 상승한 ℓ당 1724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81.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17.2원으로 0.3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5.4원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50.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ℓ당 1617.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 역시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45.6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411.4원으로 최저가였다.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6달러 오른 73.1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배럴당 82.7달러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3.6달러로 전주보다 1.4달러 상승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 흐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데이퍼링 임박 시사 ▲미국 원유재고 감소 ▲난방용 석유수요 증가 전망 ▲이란 핵협상 지연 지속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