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가 본격 가동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부족난 해결을 위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의 인재매칭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합동으로 발표한 ‘민관 협력 기반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대책’의 후속조치다.

고용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K-디지털 트레이닝(훈련비), 청년디지털일자리 등 고용장려금의 사업비를 활용하고, 벤처·스타트업계가 참여해 기업 맞춤형 훈련과 채용까지 맞춤 설계됐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대기업 등과의 인재 경쟁으로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문제는 대기업과 대형 플랫폼 기업 등으로 개발인력이 쏠리면서 인력난이 심화됐다는 점이다.

올해 1,674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5,000명의 인재를 훈련하고 훈련생의 50% 이상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멀티캠퍼스를 포함해 패스트캠퍼스, 멋쟁이 사자처럼, 앨리스 등 민간 훈련기관을 이용해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한다.

메타버스 채용 홍보관에서 지난 13일 열린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매칭 데이’에서는 채용예정자를 선발하고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매칭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이달말까지 진행하고 10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기부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인재 유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