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자영 기자]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소매 유통 사업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리테일 테크 고도화 및 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상권∙매장 분석을 통한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 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통한 시너지 과제 발굴 ▲MZ세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알뜰폰 및 펫사업 협력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LG유플러스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CCTV를 GS25, GS더프레시 등 소매점에 적용해 매장 내 고객 동선, 상품 탐색 순서 등을 분석하고 GS리테일 신규 후보점 상권 분석 시 LG유플러스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매대 별 상품 운영 효율화를 통한 기존 점포 매출 확대 및 우수 입지 신규점 확보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무인형, 하이브리드 점포 등 미래형 매장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LG유플러스 무선 및 사물인터넷(IoT) 관련 통신 기술을 적용한다. 온오프 물류 단계 별 신선식품 상태 확인 및 관제가 가능한 ‘IoT 온·습도계’,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장비 등을 테스트 도입하는 한편 향후 협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사는 데이터 협업으로 정밀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양사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에도 협의했다. GS리테일 디지털 플랫폼 고객에게 생애 주기 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거나 홈쇼핑 구매 고객층을 고려한 상품 시간대 편성 활용 논의 등이다. 아울러 MZ세대 고객 공동 발굴을 위한 마케팅 활동 및 알뜰폰과 펫 사업 제휴 영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의 제휴가 GS리테일 고객에게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융합 시대에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