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땅위의 지하철’이라는 별명을 지닌 세종 간선급행버스(BRT) '바로타' 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7월23일부터 한달간 국민신문고 내 국민생각함 시스템에서 바로타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도시권 BRT 바로타 시스템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총 201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2013년 4월 개통된 세종시의 간선급행버스(BRT)는 철도 교통이 미비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교통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설치됐다. 특히 행복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한누리대로를 중심으로 여러 광역 BRT 노선들이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만족도조사 항목별로는 첨단정류장 구축에 대한 만족도가 84.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환승체계(78.5%), 바로타 상표 활용(73.3%), 전용차량 도입(70.4%) 등의 순으로 높게 나왔다.
노선운영과 관련해서는 노선 확충은 물론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달라는 의견이 다수 제시됐지만 6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대전 둔곡지구를 포함해 세종시 동남권과 B5 노선권, 청주 시내구간까지 노선을 확충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첨단정류장 구축과 관련해 정류장내 안전문(스크린도어), 무선인터넷 등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와 환승요금 체계가 적용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땅위의 지하철이고 불리는 BRT는 전용차량과 더불어 전용 주행로, 전용 교차로, 전용 정류소등 의 체계를 갖춘 대중교통시스템으로 도심과 외곽지역을 잇는 간선도로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전용 지하도로와 고가도로를 만들어 신호를 받는 것을 최소화했다.
전천규 행복청 BRT기획팀장은 "이번 '바로타'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등 정책에 반영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