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페라리가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르망24시 내구 레이스(24 Hours of Le Mans)에서 두 차례 우승함으로써 기록을 늘렸다.
페라리는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의 GTE 프로, GTE 아마추어(Am) 등 두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올해 89회를 맞이한 르망 24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내구 레이스다. 레이서 3명이 24시간 동안 번갈아가며 13.629㎞ 길이의 코스를 달린 뒤 가장 많은 랩 기록을 달성한 팀이 우승한다.
페라리는 올해 경기에 이탈리아 레이싱팀 AF 코르세(AF Corse) 소속의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Alessandro Pier Guidi), 제임스 칼라도(James Calado), 콤 르도가(Côme Ledogar) 등 선수들과 함께 페라리 488 GTE를 출전시켜 GTE(Grand Touring Endurance) 프로 클래스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또 니클라스 닐슨(Nicklas Nielse), 프랑수아 페로도(François Perrodo), 알레시오 로베라(Alessio Rovera) 등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이 페라리 488 GTE로 GTE Am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또 아이언 링크스(Iron Lynx)팀의 리노 마스트로나디(Rino Mastronardi), 마테오 크레소니(Matteo Cressoni) 등 두 선수와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의 칼룸 일롯(Callum Ilott)이 488 GTE를 타고 GTE Am 부문 포디움에 올랐다.

2019년도 우승자인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는 24시간의 대부분을 선두로 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에는 최근 스파-프랑코르샹 24시 레이스(24 Hours of Spa-Francorchamps)에서 피어 구이디와 함께 이름을 떨친 콤 르도가가 팀에 새로이 합류해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프랑스 선수가 르망에서 우승한 사례론 이번이 처음이다.
피어 구이디와 칼라도 등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124 포인트를 획득해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AF 코르세 팀은 2012년, 2014년, 그리고 2019년에 이어 GTE 프로 클래스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페라리는 이번 성과로 르망 24시에서 종합 우승 9회, 클래스 우승 29회 등 통산 38회 했다. 페라리 488 GTE가 프랑스 클래식에서 3번째 우승한 사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