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를 주도할 민간사업자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주관사를 맡고 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이 참여하는 이번 도시재생 리츠사업는 기존의 공공위주로 사업을 기획하고 민간 사업자는 단순 시공만 참여해 오던 사업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이 처음부터 공동 참여해 사업의 기획은 물론 구상 단계부터 협업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사업비 3,639억원(잠정)이 투자되는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3만6,394㎡)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뒤 사업역량, 재무여건, 개발계획 등에 대한 1차(서류심사), 2차(발표평가, 전문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측은 천안시에서 제시한 공모요건인 수영장·사우나·빙상장 등 필수 공적시설을 조성하고 주거시설 및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문화시설 등을 자유롭게 설계한 것이 선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공경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경제과 과장은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에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리츠방식이며, 선정후에도 지자체·민간과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윤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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