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파노라마 탱크. 출처=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파노라마 탱크. 출처=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디지털 미디어 아트 결합형 아쿠아리움이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오는 27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지하 1층 '아트앤사이언스'내에 정식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각종 포유류 및 희귀 해양생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생물교육학습을 목적으로 기획, 희귀생물을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대체해 재현했다. 4,200톤 규모 수조에서 250여종 2만여마리 생물이 전시됐고, 40m 길이로 펼쳐진 수중터널 속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아쿠아리움 전체는 ▲신들의 정원 ▲신의 권능포세이돈 신전 ▲신들의 사랑 ▲신의 선물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마치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포세이돈을 비롯한 그리스 신화 속 예술 조각상들이 아쿠아리움내 곳곳 및 대형 수조 안에 전시, 바다의 신비로움을 극대화했다. 살아있는 해양생물들과 올림포스 신들 중에서 제우스에 버금가는 힘을 가진 신 '포세인돈'을 신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접목했다.

와인잔, 커브드 수조, 파노라마 탱크 수조 등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는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전시효과를 준다. 하이라이트인 메인수조는 가로 20m, 세로 4m로 약 2,500톤 규모 수량으로 조성됐다. 샌드타이거샤크, 목탁수구리, 쇼블노즈레이, 자이언트 그루퍼 등 특색 있는 생물과 약 60여 마리 국내 최다 가오리를 만날 수 있다.

출처=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출처=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 입구에 설치된 27m LED 디지털 사이니지 월은 국내 최장 길이의 S자 곡면형으로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콘텐츠를 고화질 영상으로 선보인다. 아름다운 올림포스 신전 조각상, 아쿠아리움 전체 소개 영상, 실제와 같은 역동적인 파도 등 오직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기획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득하다. 1.55피치 초고화질 LED로 구현된 '일루젼 윈도우' 공간은 관람객 반응에 따라 상어가 생생하게 습격한다. 포세이돈이 악의 화신인 메두사를 물리치는 스토리를 담은 터치테이블 게임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5D 씨어터 라이더관는 3D 입체 영상으로 모션 체어에 송풍기와 플래쉬를 이용한 바람과 번개효과를 더해 생생한 몰입감을 전한다. '잠수정을 타고 떠나는 고대유적의 탐험'이란 스토리로 잠자고 있던 포세이돈 유적에서 벌어지는 메두사와 메갈로돈 사투를 약 4분간 상영한다. 이외에도 인증샷에 민감한 MZ세대를 위한 조닝별 포토 스팟부터 아이들을 위한 PVC소재 터치 LED 볼(Ball)까지 다양한 체험 및 놀이 시설이 준비됐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주제로 스토리를 영상화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 결합형 아쿠아리움을 선보인다"며 "희귀보호 생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변화에 발맞춰 자연스러운 생물교육학습을 목적으로 문을 열게 됐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최소 일 2회의 전체 방역 및 공조시설을 통한 상시 환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체크와 함께 CCTV 센서를 활용한 수용인원 상시 파악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수용인원에 맞는 입장 제한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