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휴온스
출처=휴온스

[이코노믹리뷰=이상훈 기자] 휴온스(084110)가 사상 첫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11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5% 증감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매출 1,03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올렸다.

휴온스의 2분기 실적은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에서는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등 대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LDS 백신 안전 주사기 수출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국내에서는 순환기계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저변이 넓어지면서 의료기기 매출도 상승했다.

휴온스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도 2분기 6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 개념이며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비용은 B2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비용으로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이사는 "코로나19확산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신사업 호조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의약품 사업부문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 기조를 유지해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