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미성크로바 투시도. 출처=서울시 제공
잠실 미성크로바 투시도. 출처=서울시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서울시는 이달 10일 제15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서초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4건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4건은 총 3,238호 규모다. 구체적으로 ▲송파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1,850세대) ▲서초 방배 신동아 재건축(847세대) ▲은평 신사동 주상복합 신축(262세대, 50실) ▲ 광진 상록타워 리모델링(229세대) 등이다.

이 중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은 847세대 중 110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세대 규모는 전용 59㎡형(82세대)과 84㎡형(28세대) 등으로 중형 면적도 포함돼, 2~5인 가구를 위한 양질의 주거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치·평면·입면·마감재료 등도 분양주택과 동일하게 적용해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에도 1,850세대 중 196세대가 3~4인 가구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또한 5시간 이상 일조가 가능한 주동 남측 입면에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 정책에 부합할 수 있도록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토록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으로 서울시 주택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켜 가면서도, 차별 없는 양질의 임대주택계획과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는 친환경 건축계획도 세밀하게 검토하여 반영함으로써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