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세제 감면 혜택과 높은 대출 비율 등의 영향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옥석가리기’ 도 중시되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우수한 멀티 역세권 단지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멀티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도 조기 완판을 거듭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향동’ 은 분양 시작 5일만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GTX-A 창릉역 신설을 비롯, 고양선 향동지구역 신설 등이 에정돼 있는 것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에 앞서 올 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분양한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역시 분양 초기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및 8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많은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 인근 지식산업센터는 임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이 덜한데다 인재 확보에도 유리해 기업체들의 선호도가 높다” 며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멀티 역세권 단지로의 수요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멀티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알려 화제다.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구현되는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창은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 A4-3블록에서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5만5,760.58㎡에 지하 1층 ~ 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신안산선 (2023년 개통 예정) 과 월곶-판교선 (2025년 개통 예정) 이 모두 지나는 매화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멀티 역세권 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 개통 시 광명까지 5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와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도 각각 20분대 ∙ 3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아울러 제2경인고속도로 ∙ 평택-파주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물류 이동 뿐 아니라 입주 기업체 임직원들의 출퇴근 여건도 우수하다.

연계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제조업 특화 단지로 조성되는 매화일반산업단지 내 들어서 유관업종 간 업무 네트워크 형성이 유리하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 3배 규모에 달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가 조성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벨트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시 고용 창출 효과 1만 여명을 비롯, 일자리 창출 9만6,000개 ∙ 기업체 2,200여개 ∙ 부가가치 2조5,000억원 등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단지는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표방하는 만큼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 편의를 극대화하는 특화설계도 다수 선보인다. 우선 운송 트럭이 사무실 문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전층에 적용되며 4.5t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회전반경 램프도 설치된다.

아울러, ㎡당 최대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와 6.4m 높이의 층고 설계 (지하 7.2m) 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량 이동은 물론 물품 적재 ∙ 화물 운반 ∙ 기계 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

규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가 가능해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특히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주택시장과 달리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저리로 대출이 가능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 말까지 재산세 37.5% ∙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3년 상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