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기획한 반공매도 운동인 일명 'K-게임스톱운동'이 큰 성과없이 종료됐다. 집중 매수에 대한 기대감에 미리 상승한 주가는 약속한 3시 이후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4% 오른 3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월 허위공시 논란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뒤 3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한국판 게임스톱 사례를 만들자는 반공매도 운동의 타깃이 되면서 오전 내내 상승했다. 오후 2시 장중 최고가인 4만3,000원(21%)까지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같은 상승세에 올라타기도 했다.
다만 집중 매수를 약속한 3시부터 주가가 급락하면서 장중 최고가 대비 15.5%p 내린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3시 이후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게임스톱운동에 참여한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K-게임스톱운동 시작이 예고된 3시에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4만원대였다. 이때 매수를 시작했다면 장마감 시간엔 10% 이상 손실을 본 것이다.
앞서 한투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30분간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투자자 2,200여명이 코스닥 공매도 잔고 1위 기업인 에이치엘비를 집중 매수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매수 운동은 오는 8월 광복절 전후에 있을 본격적인 반공매도 운동에 앞선 전초전 성격으로 한투연은 총 20억원 규모의 자금이 동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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