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침체된 세종시 상가시장 분위기에도 지역과 상품에 따라 ‘될 곳은 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는 상가시장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공실률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용지 비율이 낮아 상가 희소성이 높은 지역에 안정적인 고정수요를 품은 단지 내 상가에는 투자 수요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세종시 6-4생활권에 공급된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 내 상가는 계약 1개월 만에 85~90%의 계약률을 달성하는 등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종 마스터힐스’는 상업용지비율이 낮은 6-4 생활권에 3100세대의 대규모 고정수요를 확보한 점, 합리적인 분양가가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반면 세종시 내 빈 상가들은 상업용지비율이 높은 1-5생활권, 2-4생활권 등에 몰려 있다. 지난해 2-4생활권에 분양한 A복합상가는 단 2호실만 분양되며 저조한 초기 분양률을 보였다.

또한 상품성에 따라 양극화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4생활권에 분양한 S프라자 상가는 높은 분양가에 고정수요가 없는 프라자 상가로 초기 저조한 분양률을 기록했다. 그나마 최근 할인분양을 실시하며 분양률을 높였다는게 고무적이다.

한 상가 임대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상가시장에도 인구증가와 잇따른 호재성 요인으로 기대감이 돌자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여전히 상가 공실이 높지만 안정적인 고정수요가 확보됐는지, 희소성을 갖췄는지, 역세권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똘똘한 한 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는 세종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상가 ‘세종 리체스힐’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 리체스힐’이 들어서는 세종시 6-3,4생활권은 상업용지 비율이 약 5.3%로 다른 생활권 대비 낮으며 올해 초 성황리에 완판된 총 1567세대의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입주민의 고정수요를 품고 있어 세종시 성공 상가 공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산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약 1만 2000여 세대의 주거중심지역의 배후수요와 문화공원∙학세권∙BRT정류장이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세종 리체스힐’은 단지 인근에 유치원부터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국제고 및 단지 인근 인문∙과학∙예술 통합 캠퍼스형 고교가 추진 중에 있어 학생 및 학부모 수요도 풍부하다.

인근에 세종시 첫 번째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홈플러스,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갈운천, 세종필드CC도 있어 이를 이용하는 수요 흡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단지 앞에 간선급행버스 BRT해밀리정류장이 위치해 세종시 전역은 물론 KTX∙SRT 오송역과 대전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세종 리체스힐’은 오픈파크 스트리트몰로 지상 1~2층, H2블록 132실, H3블록 60실 총 192실로 구성된다. 홍보관은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해 있고, 2024년 01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