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정부가 아파트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LTV), 전세대출 등의 규제가 잇따르면서 ‘중도금 대출’ 등 금융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주거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에 해당되는 만큼, 아파트에 적용되는 LTV,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의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역에 상관없이 분양가 기준 최대 7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제, 올해 2월 오피스텔의 가격상승률은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을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 (올해 2월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오른데 반해, 같은 기간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률은 그보다 약 2.3배 높은 22.8%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오피스텔의 몸값 상승 사례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서울 양천구 소재 목동파라곤 오피스텔 전용 99㎡는 올해 2월 17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19년 7월 10억2500만원에 거래됐던 단지로, 약 1년 반 만에 무려 69%가 올랐다. 특히 불과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2월 16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몸값 상승세도 지속적이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소재 ‘동탄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3차’도 1년이 채 되지 않아 약 33%가 올랐다. 지난해 4월 2억3740만원에 거래되던 이 단지 전용 48㎡은 올해 3월에는 3억1500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와 더불어,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를 잇는 ‘필봉터널’ 개통 호재를 앞둔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이 이달 분양을 예고해 주목된다.

경기도 오산시 세교택지개발지구 (세교동 601-9번지)에 조성되는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은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4㎡ · 52㎡, 총 171실 규모다. 전용면적 34㎡ 상품은 A · B타입, 전용면적 52㎡ 상품은 A · B · C타입 등 소비자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며, 호실 대부분이 동향 및 남향 · 서남향으로 영구 조망권을 갖출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는 요소는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필봉터널이다.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를 잇는 필봉터널 개통사업은 총사업비 약 1천억원 규모로 연장 1.35㎞, 왕복 6차선 터널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터널이 개통되면 동탄신도시 주민은 1호선 전철역 접근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세교지구 주민은 동탄역SRT 이용이 편리해지는데다 동탄신도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해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근에 공급되는 ‘호반써밋 그랜빌’과 ‘호반써밋 라테라스’도 이달 진행된 청약에서 각각 평균 16.7대 1 · 20.85대 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이미 잘 갖춰진 주거 인프라가 장점으로 손꼽히는 만큼, 주거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을 필두로, 관공서, 상업시설, 시립 어린이집, 각급 학교 등이 포진해 있어 편리한 주거가 가능하다. 향후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상업시설 공급이 완료되면, 원스톱 라이프 구현이 가능한 ‘슬세권’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여건도 잘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을 통해 서울 용산역까지 약 1시간, 수원역까지 10분대, 지제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촘촘히 형성된 도로망도 눈길을 끈다. 북오산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나아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국도 1호선, 오산-화성고속도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접근도 편리해 수도권 전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자녀교육 및 주거 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특히 지역 내 명문고로 손꼽히는 세마고등학교가 가깝다. 세마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 대입 수능에서 만점자를 배출해 화제가 된 학교이자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지역 내 학생들의 진학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단지 인근 광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세마중학교 등 초·중·고 각급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입지로, 동탄1신도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6만5140㎡ 규모(부속시설 포함)의 ‘죽미체육공원’이 위치해 있고 이밖에도 죽미령 평화공원, 여계근린공원, 고인돌공원, 문헌근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하면서도 건강한 주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다수 포진해 있어 직주근접 특징도 뚜렷하다. 세마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1·2일반산업단지, 동탄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기흥·화성) 사업장, LG디지털파크 등 종사자 수요층이 풍부하고 한신대, 오산대 등 인근 대학교 종사자 및 대학생 수요까지 거느릴 수 있어 무궁무진한 잠재수요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세마역 아피체 더 봄’ 은 주거만족도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외장 마감재는 최고급 주상복합단지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고가의 외단열 금속판넬을 시공해 단열성능을 강화하고, 지역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전반적인 관리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붙박이장(전용 34㎡)과 건조기가 포함된 세탁공간(전 호실)이 기본 제공되며, 3bay 평면설계 적용으로 통풍과 채광 효과를 높인 전용 52㎡ 타입에는 안방 드레스룸과 화장실 2개소가 제공된다. 각 방과 거실에 에어컨이 기본 제공되고,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지상 18층~20층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 단지 옆 광장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야외 휴게공간 ‘봄길’(가칭)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약문턱이 낮아 투자성도 우수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이 없고, 세마역 아피체 더 봄 보유기간이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돼 향후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어도 부담이 없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세마역 아피체 더 봄의 견본주택은 경기 오산시 세교동 597-3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