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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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직전분기에 비해 1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 행사 건수가 1,754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7%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7.2% 급증했다. 행사금액은 9,663억원이며 전기 대비 19.2%,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5.1%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CB 행사는 1,238건으로 나타나 전 분기보다 28.2% 증가했다. EB는 45건으로 60.7% 늘었고, BW는 471건으로 전 분기와 행사 건수가 같았다. 금액으로 보면 CB가 8,480억원, EB가 62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0.3%, 68.8% 늘었다. BW는 562억원으로 18.7% 줄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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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사채 행사 금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HMM으로 나타났다. 1분기 HMM에선 199회 CB 사용이 나타났고 행사금액 규모는 2,337억원이다. 이외에 GS건설 131회 CB(545억원), 키움건설 1회 CB(536억원), 두산인프라코어 31회 BW(284억원), 에코프로 19회 CB(215억원), 아이에스시 2회 CB(191억원), 이수화학 54회 CB(162억원), 예스티 3회 CB(147억원), 뉴로스 11회 BW(123억원), 솔루엠 3회 CB(100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