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2.4대책 이후 시장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 집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은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이지만 약한 편이다. 이런 와중 서울 전세시장은 6주 연속 상승세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측 설명에 따르면 "매물 누적이 지속되나 입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월 4주(2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 가격은 0.19% 상승했다.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2.4대책 발표 후 서울 부동산 시장 '관망세' 확산
서울(0.08%→0.08%) 매매시장은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 유지 또는 축소, 강남권은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커졌다. 서울 전체 매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 4구는 서초구(0.11%)가 반포·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단지, 강남구(0.10%)가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강동구(0.06%)는 길·명일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 양천구(0.11%)가 목동과 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1%)가 개발호재 영향 있는 상암동 역세권과 재건축 위주, 도봉구(0.09%)가 쌍문동 구축과 교통 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 종로구(0.01%)는 회현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34%→0.39%)은 다시 상승세다. 연수구(0.55%)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청악·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서구(0.53%)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검단 신도시 인근 지역, 부평구(0.39%)는 십정·부개·청천동 역세권, 미추홀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주안동이 올랐다.
경기(0.42%→0.42%)도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이런 와중 서울 접근성 향상 등 교통개선 기대감 지속되는 곳이 올랐다. 의왕시(0.92%)는 오전·내손동, 안산시(0.80%)는 교통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 의정부시(0.70%)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GTX-C 기대감 영향이 컸다. 남양주시(0.71%)는 비규제지역 위주로, 고양 덕양구(0.63%)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20%) 매매시장은 5대광역시 0.27% 상승, 8개도 0.14% 상승, 세종 0.19% 상승했다.
서울 전셋집, 6주 연속 상승폭 줄었다
서울(0.08%→0.07%) 전세시장은 6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 지속되나,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고가 및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강남 4구는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약해졌다. 강남구(0.05%)는 삼성·압구정동 주요 단지, 서초구(0.05%)는 반포·방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0.05%)와 강동구(0.03%)는 하남 감일과 위례지구 등 신규 입주 물량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외는 관악구(0.09%), 구로구(0.08%)가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13%)가 길음·돈암동 주요 단지, 은평구(0.11%)는 녹번·진관동 일대 신축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0.11%)는 상계·월계동 역세권, 성동구(0.10%)는 행당·금호동 대단지 및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24%→0.32%) 전세가 상승폭은 커졌다. 중구(0.92%)는 영종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상대적 저평가 인식 확산되며, 남동구(0.46%)는 구월·간석·논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구(0.45%)는 당하·원당·마전동 일대 중저가 위주로, 부평구(0.28%)는 삼산·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3%→0.21%)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줄었다. 동두천시(0.56%)는 지행·송내동 위주로 매매 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다. 남양주시(0.54%)는 오남·와부·진건읍 외곽지역 중저가 위주로, 시흥시(0.44%)는 은계지구·배곧신도시, 평택시(0.42%)는 각종 개발호재로 매물 부족 현상을 나타냈다. 의정부시(0.42%)는 호원·장암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19%) 전세시장도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 0.23% 상승, 8개도 0.15% 상승, 세종 0.40% 상승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