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롯데건설이 이달 16일 서초구 서초동 소재 르엘 갤러리에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투자 및 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엔지니어링과 에너지산업, 지식기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전문공제기관이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지난달 말 기준 2786개사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고, 자산규모는 1조6000억원이다.
조합은 최근 나이스 신용평가에서 국내신용평가 8년 연속 AAA, 해외신용평가인 무디스에서 6년 연속 A3 등급을 획득하는 등 높은 재무 건전성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사업 구도와 재원 확보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업 초기 발생하는 토지 확보와 각종 사업 비용에 대해 조합 보유 자금 등을 출자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롯데건설이 민간으로부터 수주해 시공하는 사업장과 투자자로 참여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투자자로 검토와 참여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 롯데건설은 시공자로 검토 또는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롯데건설이 투자자 및 시공자로 참여하는 사업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 양사는 다양한 신용공여 제공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금융비용의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롯데건설은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직접 또는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각종 부동산 개발 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가진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업 인허가 및 개별 업무 분야에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재무 건전성을 지닌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의 협약체결로 롯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사업 추진에 있어 안정적인 사업 구도와 재원 조달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롯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