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일식당 모에기에서 선보이는 테이크 아웃 전용 도시락 메뉴. 출처=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일식당 모에기에서 선보이는 테이크 아웃 전용 도시락 메뉴. 출처=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함께 프리미엄 미식 컨텐츠에 대한 높아진 고객 수요에 맞춰 객실이나 집 또는 회사 등에서 프라이빗하게 호텔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투 고(To-go) 전용 메뉴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다양해진 고객의 미식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워커힐 각 레스토랑 특색을 살린 프리미엄 테이크 아웃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거나 대표 시그니처 메뉴들을 투 고 서비스로 제공해 호텔 밖에서도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이어가도록 했다. 동시에 과도한 일회용 포장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장재나 재사용 가능한 포장 방식을 채택했다.

먼저, 워커힐의 정통 일식당 ‘모에기’는 알찬 구성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신규 투 고 메뉴로 내놨다. 테이크 아웃 전용 도시락인 ‘미야비 벤또(Miyabi Bento)’에는 미소 양념의 샐러드, 소고기 스끼야끼 등과 함께, 매실 장아찌가 올려진 흰 밥과 장국, 과일 후식까지 포함된다. 가격은 개당 10만원이며 최소 주문 수량은 4개부터다. 하루 전날까지 사전 예약이 필수다. 퀵 배송 또는 방문 픽업으로 주문 가능하다.

워커힐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는 딸기 뷔페에서 인기가 있었던 메뉴를 선별해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스위티 투 고’ 세트를 선보인다. 메뉴에는 과일 타르트, 딸기 초콜릿 듀오 등의 생딸기 디저트를 메인으로, 헤이즐넛 로열 초콜릿 크림, 바닐라 슈를 비롯해 망고와 블루베리 마카롱, 워커힐의 시그니처 수제 초콜렛인 ‘빈투바 초콜렛’이 함께 제공된다.

음료는 커피나 차 또는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375ml) 중 선택할 수 있다. 투 고 메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6만6000원이다. 워커힐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에서는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 등의 투 고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 인기 식재료인 부라타 치즈와 함께 화이트 엔초비와 판체타를 곁들여진 카프레제(3만4000원)와 델비노 스페셜 이탈리안 샐러드(3만5000원)를 비롯해 신선한 해산물과 구운 전복을 토마토 또는 크림 소스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각 5만2000원) 등 테이크아웃 메뉴가 있다. 모든 메뉴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방문 픽업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워커힐 레스토랑들의 각 시그니처 메뉴도 포장 및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중식당 ‘금룡’에서는 고급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은 물론, 마파두부, 볶음밥을 비롯한 다양한 식사 메뉴를,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갈비탕 및 된장찌개 단품, 전 육류 메뉴를 포장해 구매할 수 있다.

한식당 ‘온달’에서는 갈비찜, 삼색전과 같은 ‘온달 잔칫상 메뉴’와 각종 탕·반찬류를 사전 예약 후 픽업할 수 있다.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서는 테이크 아웃 구매 시 20%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3종 인기 피자 메뉴(콤비네이션 피자, 갈릭 새우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는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에서도 테이크아웃 구매가 가능하다.

투고 메뉴 및 포장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포장 용기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모에기, 델비노, 금룡의 테이크아웃 제품에는 밀짚을 원료로 하는100% 생분해 가능 포장용기를 사용한다. 온달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락앤락 용기에 메뉴를 포장해 제공한다.

한편, 워커힐의 투 고(To-Go) 프로모션은 업장별로 진행 기간이 상이하며, 상세 내용은 각 레스토랑의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