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규제지역 청정지역, 가평에 최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경기 가평군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 아파트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북한강과 자라섬,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과 가평역과 근접한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가평 자이’
‘가평 자이' 모형. 출처=해당 홈페이지

 

가평 최대·최고층 브랜드 단지...규제 청정지역

가평 자이는 총 6개동에 지상 최고 29층, 총 505가구 규모로. 주택 평형은 전용 59~199㎡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 △135㎡(펜트하우스) 8가구 △199㎡(펜트하우스) 2가구 등이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가평 최초의 자이 브랜드 단지이면서, 규모면에서도 가평 아파트 중 최대급이라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층수 또한 가평에서 최고층인 29층으로 북한강 등의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평은 수도권에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다. 따라서 청약자격 자체가 상당히 완화된 곳이다. 만 19세 이상의 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가 청약통장 가입기간(12개월)과 예치금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기간 역시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이 지나면 가능하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 적용한다. GS건설은 1차 중도금 납입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안심 전매 프로그램도 계약자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자라섬·북한강·체육공원 등 쾌적 주거환경...가평역 인접

가평 자이의 입지적 장점은 단지 인근에 풍부한 녹지와 대표 관광·휴양시설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북한강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와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분양관계자는 “일부 세대의 경우 북한강과 인근 자라섬 조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단지 뒤편 역시 상당 부분이 산 등의 녹지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가평생활체육공원과 종합운동장, 야구장 등 가평의 대표적인 체육시설들이 위치한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2016년에 개장한 한석봉 체육관은 실내에 수영장과 코트, 헬스장, 암벽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가평 자이' 모형. 출처=해당 홈페이지
‘가평 자이' 모형. 출처=해당 홈페이지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강점도 있다. 가평 자이 1km 인근에는 여러 교통시설과 교육시설이 있다. 특히 경춘선 가평역과 인접한 편이다. 가평읍내의 한 중개업자에 따르면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장과 가평역까지는 700여미터 정도 이격되어 있다. 도보를 이용 시 8분에서 10여분 가량이 소요된다. 해당 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과 상봉역까지 40여분 대에 도달 가능하다. 인접한 춘천 역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노선이 경춘선에 한정돼 배차간격이 길다는 점을 지적하는 지역 중개업자도 있다.

가평역 전경.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가평역 전경.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인근에는 가평 터미널과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의 교통 인프라가 있다. 향후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과 춘천 서면을 잇는 제2 경춘국도가 조성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이 향상될 가능성은 높다. 교육시설은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한석봉 도서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단지 인근 500m 안팎에 위치하고 있지만, 초등학교는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가평 읍내의 한 중개업자는 “학교를 생각하면 인근 단지가 더 나을 수 있다. 초등학교가 멀어 부담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평면 공급에 지역 실수요 흡수 기대

단지 세대 내 거실과 안방에는 입면이중분할창이 적용된다. 특히 자이의 특화 정원인 ‘엘리시아 가든’과 함께 다양한 커뮤니티, 단지 내 상업시설도 선보인다.

GS건설은 가평 자이 견본주택 오픈 전 15일 유튜브 자이TV를 통해 라이브로 가평 자이의 견본주택 유니트를 소개했다. 건설사 분양소장과 배우 이계인 등이 직접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견본주택에는 76㎡, 84㎡, 124㎡ 등 세 가지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한때 최대 시청자가 로그인 접속 기준 2000여명, 비로그인 접속자를 포함하면 16000여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가평 자이' 76㎡  유니트.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가평 자이' 76㎡ 유니트.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76㎡타입은 방 3개의 타워형으로 구성된다. 94세대가 공급된다. 84㎡, 124㎡ 등처럼 신발장에 글라스도어를 도입했다. 현관에 현관창고 등의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옵션 선택시 세대 내부에 단열효과가 있는 중문을 설치할 수 있다. 침실에는 대기전력 컨트롤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스위치도 도입된다.

주방은 ‘ㄱ’자구조의 형태로 도입된다. 주방상판과 조리대는 엔지니어드 스톤이 도입되며 아트월이 시공된다. 거실은 타워형의 장점을 살려 주방과 바로 이어진 구조로 설계됐다. 우물천장을 도입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안방에는 다양한 용도의 비확장 발코니와 간이 화장대를 갖춘 대형 드레스룸 공간을 도입했다.

'가평 자이' 84㎡  유니트.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가평 자이' 84㎡ 유니트.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84㎡타입은 178세대가 공급된다. 침실 3개를 갖추고 있다. 침실에 붙박이장을 도입해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했고 넓은 창을 통해 채광 확보에 주력한 구조다. 거실에는 조명이 설치된 복도장이 마련되어 있다. 거실에도 팬트리를 마련했고, 알파룸도 도입해 서재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은‘ㄷ’자구조로 선보인다.

'가평 자이' 124㎡  유니트.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가평 자이' 124㎡ 유니트. 출처=유튜브, 해당 홈페이지

32세대의 124㎡타입은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 등에 유리하다. 주방의 경우 옵션 선택시 ‘디럭스 다이닝’을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옵션 선택시 우물천장과 대형 팬트리, 천장에 설치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구비되며 장식장 등도 도입된다. 오션을 도입하지 않으면 방으로 활용해 총 4개의 방을 사용할 수 있다. 거실에는 업그레이드된 입면분할이중창으로 시야확보를 개선했다.

현지 중개업자는 “아파트 중에서는 역이랑 제일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가평에서도 군민들이 기다리던 단지 중 하나다.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본다. 분양가는 확실하지 않지만 3.3㎡당 1100여만원 이상 책정될 것으로 본다. 읍내권이지만 다른 단지보다는 읍내 등에서 살짝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