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신약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와 관련한 임상 내용이 대한약학회 학술대회에 이어서 미국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오후 6시 대한약학회가 주관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코로나19 항체 신약 렉키로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는다.
임상 내용은 이어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에서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0분부터 마이클 G. 아이손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가 ‘치료제 개발부터 2상 결과 일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증~중등도 환자에 대한 레그단비맙(CT-P59)의 치료효과’라는 주제로 발표될 전망이다.
키스톤 심포지아는 암, 신약, 유전학, 분자생물학 등 생명과학 분야를 다루는 글로벌 학회로 유명하다.
업계는 렉키로나와 관련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조건부허가에 이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조건부허가에 이어 오는 7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렉키로나와 관련한 허가를 획득할 방침이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전날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면서 “해외 진출은 특정 국가와 논의중이다. 글로벌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되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