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지닌 차이나타운
월미도 평일보다 주말에 주로 방문
GTX-B, 인천e음버스, 트램 사업진행
동화를 테마로한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역은 1899년 경인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역사로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역사이다. 남쪽으로 신포역, 북쪽으로 동인천역이 위치해 있으며 1호선 경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이자 1호선의 종착역이다.

인천역의 1일 승하차 인원은 약 7천300여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종착역으로서 1호선 전구간 중 이용객이 적은 역사 중 한곳이다. 다만 차량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인천역 주변으로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삼국지벽화거리, 자유공원, 월미도 등 집객력이 우수한 시설들이 위치해 있다.

역사 주변으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항의 경우 부산항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역항이다. 항구 주변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등 대기업의 공장이 위치해 있다.

학군으로는 제물포고등학교, 인일여자고등학교, 송월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 송도중학교,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화교중산중학교 등이 있고, 자유공원, 화도진공원, 만석어린이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도 위치해 있다.

인천역~수원역 구간을 잇는 수인선이 복선전철로 전 구간 개통되며, 환승 없이 70분 내로 인천과 수원을 이동가능하게 됐다. 2012년 오이도역~송도역 1단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 전구간이 개통되며, 인천과 경기남부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인천역의 상징 차이나타운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거주하는 중국인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차이나타운이라고 일컫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대림동, 가리봉동에 차이나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규모 측면에서 인천광역시의 차이나타운이 가장 크다.

인천차이나타운 제1패루로 들어가면 일방통행 도로를 통해 언덕길로 차이나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내부에는 중국집, 고깃집, pc방, 카페, 오락실, 슈퍼 등 다양한 업종이 뒤섞여 있는 모습을 보인다.

북성동원조 자장면거리 방면으로 중국집이 가장 많이 몰려있고, 내·외부 인테리어에서 중국에 와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장식이 많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음식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림동과 신림동 차이나타운의 경우 마라탕, 양꼬치 등을 주로 판매해 지역 차이나타운별로 판매하는 음식의 차이를 보인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2007년 북성동, 선린동, 항동 일원에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결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2020년 우수특구로 지난 10월 지정될 정도로 관광활성화된 지역특구이다.

차이나타운 내 A급 입지의 전용면적 100㎡ 1층 점포의 경우 보증금 2,000~3,000만 원대, 월세 250~300만 원대, 권리금 3,000~5,000만 원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차이나타운 인근에 송월동 동화마을이 위치해 있다. 이지역의 경우 2013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동화를 테마로 낡은 담에 벽화와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주택을 개조해 음식점과 카페 등이 하나 둘씩 자리 잡았다.

차이나타운과 인접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차이나타운과 함께 송월동 동화마을 방문하는 방문객이 증가하며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였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고객이 주 타깃층으로 보인다.

차이나타운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제3패루와 함께 자유공원(응봉산)이 나온다. 이 지역은 주민들의 산책로겸 관광코스 중 한곳이다. 내부에는 맥아더장군 동상, 한미수교백주년기념탑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해마다 봄철이면 벚꽃을 보기위해 방문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19년 하반기 인천역 인근 매출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음식(월평균매출 2,464만원), 소매(월평균매출 2,129만원), 학문/교육(월평균매출 1,826만원), 스포츠(월평균매출 1,496만원), 관광/여가/오락(월평균매출 1,162만원)순이다.

 

◇인천 월미도 테마파크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단지이자 테마파크가 위치한 월미도는 주말이면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방문객이 많은 지역이다. 서울의 중심부와 수도권 내에서 차량을 이용해 1시간이면 도달 가능한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대표적인 놀이시설로 바이킹, 디스코 팡팡 등이 있다.

월미문화의거리 해변쪽을 살펴보면 스트레이트형태의 상가들이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변 상가의 경우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가장 많고, 분식, 카페, 한식집 등 다양한 업종이 뒤섞여 있다.

월미도의 주차장의 경우 관광지 특성상 하루주차, 종일주차 형태의 주차장으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위치별로 금액의 차이를 보이지만 2,000원~3,000원 정도 수준에서 주차가 가능하다.

월미권역 경관개선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10월 개통이후 월미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주·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1단계 시범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월미도 진입부인 산업시설 및 인천항7부두 일원으로 아트디자인 조성, 조경시설 조명 재정비를 통해 야간통행성 안정성 확보와 야간경관 개선 등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월미도 해변 인근 A급 입지의 전용면적 100㎡ 1층 점포의 경우 보증금 5,000~8,000만 원대, 월세 350~400만 원대, 권리금 7,000~10,000만 원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0년 10월 인천역 인구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60대 27.3%로 연령별 비율 중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50대 19.8%, 40대 19.74%, 30대 13.6%, 20대 10.6%의 비율을 보였다.

요일별 유동인구를 살펴보면 토요일에 17%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요일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으나 월요일에 12.8%로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2024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2만7천335㎡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항만 물류의 역사와 관련된 연구자료 및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시 개발사업 진행 중

송도~마석 간 GTX-B노선 80.1km 구간이 2027년 개통될 예정에 있다. 또한 인천시는 트램과 연계한 원도심 주변 재생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부평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 제물포연안부두선, 영종트램1단계, 송도트램 등 개발의 진행으로 대중교통 망이 우수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인천시는 대중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을 12월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인천e음버스 18개 노선을 신설 하였고, 노선 재배치로 교통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인천시는 중·동구 지역의 항만, 철도,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구도심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지난해 사업이 추진이 확정된 월미도 국립해양박물관과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다. 또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2021~2030년 전국 항만개발의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 상정 보고하였다.

인천역 상권에 창업을 생각 중이라면 차이나타운 주변을 살펴볼만하다.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관광객이 동시에 줄어들며, 상권이 위축되고 권리금이 내려가 창업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창업 시점과 아이템 선정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 창업전 시장조사를 꼼꼼히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차이나타운 내 위치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관광지로 찾아오던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며,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빠르게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와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고 진행 중인 정비사업들이 종료되어 간다면 상권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