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대구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대구지역 아파트값이 대폭 오르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19년 10월~'20년 10월) 대구광역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74% 뛰었다. 이는 전년 동기('18년 10월~'19년 10월) 상승률인 2.33%보다 2.42%p 높은 상승폭이다. 특히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의 경우 1년간 3.63% 올라 전년 동기 0.26% 올랐던 것보다 3.37%p 올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구 지역의 2~3인 가구 비중이 높아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대구광역시 2인, 3인 가구는 총 47만5914가구로 전체 가구(96만8620가구)의 약 49.13%를 차지한다. 즉 2가구 중 1가구는 2~3인 가구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오피스텔이 최근에는 주거 상품이라는 인식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전에는 1룸~1.5룸 위주로 공급되는데다 같은 면적에서도 아파트 대비 상품성이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과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 죽전역 일대에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 호실에 안방 드레스룸 공간이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주로 아파트에 적용되는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이 현관에 적용돼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할 수 있다.

도한 아파트 대비 청약이나 대출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죽전역 서편에 5, 6번 출구 설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중 6번 출구가 설치되면 단지에서 약 200m 거리로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